[온화의정원]11월 15일_황금싸리

 

 

#온화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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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싸리, crown v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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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의 탄생화는 황금싸리 입니다. 싸리나무.
빗자루를 만드는 나무로 몇번 들어보았던것 같은데,
황금싸리는 왜 황금이 붙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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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외로 황금싸리는 보랏빛 분홍의 예쁜 꽃입니다.
그런데 황금싸리라는 이름이 붙은것은, 이 꽃의 영어 이름이
Crown Vetch, 왕관 살갈퀴나물 이기 때문이죠.
그저 직역을 했기 때문이라는 간단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2013년, 다양한 이름이었던 황금 싸리는 “왕관갈퀴나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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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 익숙하지 않으시다구요?
토끼풀 밭에 하얀 토끼풀 꽃 사이로 보이던 분홍 토끼풀 꽃,
바로 그 꽃이 황금싸리입니다 :) 반지도 되었다가 팔찌도 되었다가
추억이 가득 담긴 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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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싸리에는 전장에서 쓰러졌던 왕자를 구해준 소녀가
싸리가지를 주며 지휘봉 삼아 이기도 돌아오라고 했고,
소녀의 말과 함께 전장에 나가 승리하고 돌아와 결혼해
왕비가 되었다는 설화가 엮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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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꽃말은 겸손인데, 이는 강한 생명력과 변식력에도
발아하는데 몇 개월의 긴 시간동안 참고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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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함, 억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나올때 가장 좋습니다.
과하면 그또한 교만이 되고, 부족하면 그 또한 교만이 되어
겸손함에 머무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경계를 지키며
겸손한 사람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 하루는 참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던 기억들, 하나쯤은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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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하루를 기분좋게 해줄수 있는 쉬운 방법인 겸손.
오늘 하루, 겸손함을 즐겨보시는걸 어떨까요?
덕분에 스스로도 기분좋은 하루가 될거라고 장담합니다.
여러분의 하루가 기분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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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온화의 정원이 한알의 따뜻함을 드렸기를 바라며.
11월 15일, 온화의 정원에는 황금싸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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