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홈베이킹: 코코넛 레몬파운드 케이크 에어프라이어

안녕하세요 :)

심심하면 베이킹 해볼까? 싶은데, 저희집엔 오븐이 없답니다.

그래서 항상 에어프라이어로 베이킹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코넛레몬파운드 케이크

레시피와 베이킹 과정을 가지고 왔습니다!

 

베이킹 전문가도 아니고, 배운적도 딱히 없어서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저처럼 휘뚜루마뚜루 에어프라이어 베이킹

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 봐요 :)

 

제 베이킹은 휘핑기계 없이 손과 젓가락으로 섞고,

오븐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새로 안사고 그냥 재료만 사서 베이킹 하시려는 분들!

생생한 실제 경험을 미리 보실수 있는 베이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킹씨님의 레시피를 참고 했습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아요💜

💜설탕 90g(원래는 버터에 맞춰 100g이지만 전 덜 달게 하려고 설탕을 덜 넣고 중력분을 더 넣었어요!)

💜달걀 2개

💜버터 100g

💜중력분 110g

💜레몬즙12g

💜슈가파우더90g

💜베이킹파우더 2g

 

 

원래는 생 레몬을 가지고 레몬제스트도 만들고 레몬즙도 내서 쓰지만..

레몬을 주문하지 않아서 없었는데 빵은 꼭 오늘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그저 레몬즙만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사진에 써있지는 않지만 중력분에 베이킹파우더도 2g 추가되어있습니다!

 

일단 포인트는 버터를 잘 녹이는것, 

달걀의 흰자를 잘 풀어주는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버터는 상온에 두고 녹이라고들 하시지만 저는 성격이 급해서

주로 전자레인지로 녹입니다. 그런데 베이킹한 날은 어쩐지 버터가

조금 덜 녹았네요..!

 

달걀 흰자도 띠가 있는데, 이걸 잘 풀어줘야 잘 섞여요!

 

일단 가장 먼저 버터와 달걀을 상온에 먼저 꺼내 놓으시고 난 후

1단계로 설탕, 버터, 달걀을 섞어주세요

설탕, 버터 섞는 중..

 

 

덩어리진거 보이시나요..

 

 

버터 덜녹고, 흰자 덜 풀리고, 튀김용 젓가락을 이용해

팔로 저은자의 최후입니다... 저렇게 되면 베이킹을 시작할 수도 없고

나중에 맛도 없을게 분명한데다, 모양도 안나올것 같았어요..

 

그런데 달걀도 넣고 설탕도 넣은지라 오래 돌리기는 무서워서

잠깐 정말 잠깐 (한 15초쯤) 전자렌지에 더 돌려주고 

오른팔을 희생해서 열심히 저었습니다!

 

덕분에 다행이게도 잘 섞였어요. 

이렇게 잘 섞이면 이제 중력분을 섞어 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멍때리시면 절대 안돼요!!!

 

멍때리거나 마음이 급하면 체에 치지 않고 이렇게 그냥 

중력분을 부어버리는 실수를 하게 된답니다..

 

체에 곱게 쳐서 내리셔야 나중에 더 좋은 식감과 모양을

얻으실수 있어요! 그리고.. 저 덩어리들 푸느라 고생좀 했답니다.

중력분도 넣고 잘 섞어주시면 이제 준비는 끝납니다. 

 

에어프라이어 170도 20분 예열, 170도 25분 베이킹 하시면 되는데, 

저는 쿠팡에서 구매한 파운드케이크 틀을 이용해서 구웠어요!

 

그리고 코코넛슬라이스가 있어서 밑에 깔고 구워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레몬제스트가 안들어가서 반죽에 레몬즙을 좀 추가 했더니

25분에 덜 익어서 20분 정도 더 하긴 했는데, 반죽 상태 봐주시면서

시간은 조절하시면 될것 같아요! 에어프라이어마다 또 전력도 다르고 하니까요!

 

 

 

 

그리고 나온 파운드케이크 위에 슈가파우더와 레몬즙을 섞은 아이싱을 

해 주시면 되는데, 아이싱 후 냉장고에 살짝 보관하셨다 먹어도 맛있어요!

 

 

레시피대로 했을때 단면이에요! 아래 부시러기들은 바닥에 깔았던 

코코넛 슬라이스인데, 제가 주문했던 코코넛 슬라이스는 단맛이 없고

잘 붙으라고 코코넛 슬라이스를 깔고 설탕을 좀 뿌려주었어요.

 

레몬제스트 들어간것보다 레몬향은 덜나서 아이싱으로 커버 했지만

그래도 사무실 동료분들이 맛있다고 해주셨던 레시피랍니다!

 

 

심심하고 추운 겨울, 향긋한 레시피로 맛있는 레몬파운드 케이크와

커피 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