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겨울의 브라질

2022. 12. 12. 16:08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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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콜롬비아나 에디오피아 커피를 찾던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면 과테말라나 브라질과 같은 진하고 묵직한

커피를 찾게 됩니다. 피곤해서 카페인을 충전하려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이걸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향수도 마찬가지로 조금 무거운 향, 파우더리 한 향을 찾는것과

비슷한 맥락일까요? 가볍게 바람을 느끼며 맥주를 마시는 여름과

뜨끈한 국물과 함께하는 소주의 겨울의 차이일까요?

 

겨울에 산지를 방문해보았던 기억이 있었더라면 그 이야기만 해도

벌써 하나의 페이지가 완성 되고, 두번째를 계획하느라 바빴지만

아쉽게도 커피 산지를 방문해보지는 못했던터라 짧은 이야기로

오늘의 페이지를 채워보겠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제일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다른나라에 비해 비교적 낮은 고도와 대규모의 농장에서 경작합니다.

브라질 커피의 등급은 결점두 점수로 나누어 NY2 부터 NY4까지 있으며, 

향미로는 Fine Cup과 Good Cup의 타이틀을 부여합니다.

 

블렌딩에 들어가서 주로 바디감을 담당합니다, 만

비율을 어떻게 쓰느냐, 품목 및 가공에 따라 담당부분이 달라지긴 합니다.

(원래 블렌딩은 만드시는분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니까요!)

 

브라질 너무 흔한거 아니야? 커피는 산미와 향이지!

하시는 분들께 꼭 맛있는 브라질 싱글 브루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찬바람 부는 겨울 따뜻하게 한잔 하시면 그 매력에 퐁당 빠지실거에요.

 

 

다음에 또 맛있는 커피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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